
지난주 일본 추석 연휴인<오봉야스미> 에 나가사키 운젠에 다녀왔습니다.
저보다 면을 더 사랑하는 신랑 덕분에 2틀 동안 2번이나 짬뽕을 먹게 되었답니다.
아시다시피 나가사키의 음식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짬뽕은 하얀 국물의 각종 야채와 해산물, 돼지고기의 조화로운 맛을 내는 면요리 입니다.
운젠 가는 길에 들른 오바마 온천 지역에도 "오바마 짬뽕"이라는 브랜드로 승부를 하고 있어서 아니 들를 수 없었다지요~
1. 오바마짬뽕 "食楽大盛" 쇼쿠라쿠 오오모리
오바마 짬뽕 맵을 인터넷으로 확인한 뒤,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찾아갔어요. 그 많은 짬뽕 가게 중에 이 가게로 정한 이유는 첫째, 국물이 진하다 이고, 둘째, "오오모리" 즉 더블, 많이 퍼줄 것 같은 가게 이름때문이에요 ^^;;
짬뽕 + 볶음밥 세트 900엔
바다를 끼고 있는 오바마 지역이어서 그런지 풍부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든든한 짬뽕이었습니다 *^^*
아참! 미국 대통령의 이름과 같은 오바마 온천(小浜温泉)은 미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을 응원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답니다. 지금도 곳곳에 오바마 대통령 캐릭터가 보여요 ^^;;
2. 나가사키시 "江山楼" 코잔로우
나가사키 시내에 위치한 중화거리에 위치한 "江山楼" 코잔로우가 나가사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른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20분 이상을 기다린 곳입니다.
특상 짬뽕 1575엔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특상" 이니까 ^^;;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나온 짬뽕엔 상어지느러미까지 얹혀져 그야말로 "특상 짬뽕"이었습니다. 쓰는 동안에도 침나옵니다~!! 츄릅~!!
3. 모모 카스테라
나가사키 하면 떠오르는 스위츠는 바로 카스테라~!!
그 카스테라 중에서도 이렇게 예쁜 모모(복숭아) 카스테라가 있는 걸 아세요?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깝다는 ^^;;
일본에서는 매년 3월 3일 오히나마츠리(お雛祭り)를 다른 이름으로 모모노셋쿠(桃の節句) 라고도 합니다. 같은 모모이기 때문인지, 나가사키에서는 3월 3일에 모모카스테라를 먹는다고 하는군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이 얘기를 들으면, 에????!!!! 라고 깜짝 놀랄 정도에요.
다음에 나가사키 여행 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이 독특한 모모 카스테라를 사보세요~
다음 블로그는, 운젠 후키야 (雲仙 富貴屋) 편을 써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코멘트
우와 모모카스테라 진짜 먹기가 너무 아깝겠어요~오바마짬뽕은 보통나가사키 짬뽕과는 다른 맛이 나나요?해산물에 더 특이한게 들어간다던지..
문혜림님
모모카스테라~ 앙증맞고 저 귀여운 걸 제가 어떻게 먹을 수 있겠어요?
라면서 두 입에 쓱싹 ^^;
오바마짬뽕, 나가사키 짬뽕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나가사키 짬뽕에 비하면 적절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가사키 짬뽕은 너무 관광지의 가격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