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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역 앞에 위치한 아부라야 쿠마하치(油屋熊八)의 동상 입니다.
벳부를 일본 전국에 유명 온천지로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 분이 말씀하신,
山は富士、
海は瀬戸内、
湯は別府。
(산은 후지, 바다는 세토나이, 온천은 벳부)
간결하면서도 당당하게 벳부를 알리는 슬로건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오늘 벳부역에 모인 이유는, 벳부의 골목 탐험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답니다.
새로운 여행지에 가면, 아무래도 뒷골목까지 들어가기엔 좀 어렵죠. 용기가 없어서이기도 하고, 길을 잃을까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오늘은 든든한 가이드님 뒤를 따라가며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안심 + 두근두근 기대감까지 ^^
이곳은 벳부역 앞에서 조금 밑으로 내려와서 오른편에 위치한 이름 그대로 "역앞고등온천"(駅前高等温泉) 이랍니다. 영국 민가풍의 건물로서 보통탕(탄산천)은 100엔, 고등탕(유황천)은 300엔 이라고 합니다. (24시간 영업 / 숙박 가능)
이 온천 왼쪽으로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 뒷길이 역앞 큰길이 생기기 전에는 대로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그냥 보통 주택가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절대 평범을 거부한 곳이랍니다 ^^;;
자~~ 저를 어서 따라와 보세요~~
이 골목에 위치한 국제민박 "KOKAGE" 코카게는 일본어로 이끼라는 뜻인데, 정말 이름대로 이끼가 끼어있을 것 같은 오래된 분위기. 이 안에는 앤티크들이 가득 들어 있을 것 같은 분위기에요. 외국인들이 입소문만으로 찾아온다는 국제민박.
이 골목을 빠져나와 좀 더 걷다보니, 이런 곳도 @.@
가본 적은 없지만, 우리나라에도 70,80년대엔 있었던 기억이..... 맞나요? ^^;;
벳부 뒷골목은 무슨 보물 찾기라도 하는 느낌이에요~
같은 길에 절도 보이구요 ^^;; 성인영화 보고, 절에가서 마음을 정화 시키고?!!
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옛 풍경들... 동네에 이런 이발소 꼭 있었잖아요~~!!!
지금은 찾아보기가 어렵죠 ㅡ,.ㅡ
벳부 골목에 몇군데나 위치한 100엔짜리 온천탕!
하토바 신사 (波止場神社)
벳부의 발전과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여 만든 신사라네요.
그리고, 벳부 온천의 하이라이트 다케가와라 온천 (竹瓦温泉)
메이지 12년 (1879년)에 지어졌지만, 현재의 건물은 쇼와 13년(1938년)에 완성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대나무로 이어진 지붕이었기 때문에 죽와(竹瓦/다케가와라) 온천이라 불리게 되었다네요. (보통탕 60엔!! 모래찜질탕 630엔)
벳부의 거리에 이렇듯,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이 많이 남아있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벳부는 공습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네요. 하지만, 제가 벳부 뒷골목을 돌아보고 느낀 것은, 공습을 받지 않은 건 외형적인 이유지만, 벳부가 참된 관광, 온천에 몸을 담구고, 쉬는 관광이 아니라, 그 마을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모습 그대로를 전하려는 벳부에 사시는 분들의 의지가 이어지기 때문에 아직도 벳부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졌답니다.
*다케가와라 부근 뒷골목 산책 (竹瓦かいわい路地裏散歩) (일본어 대응)
개최일 / 매주 월, 수, 금, 일 (제 2주, 4주 일요일 제외)
주최 / 벳부시관광협회 (☎0977-24-2828)
여러분의 코멘트
다케가와라 뒷골목 산책... 벳부하면 좀 낡고 진부하다는 느낌이 강해 여행지로서 제외를 많이 했었는데... 벳부의 또다른 모습이네요... 연중 개최하는지요? 아니면 한시적으로? 그리고 저기 보이는 코카게민박은 예약없이 운영되겠죠? 궁금한게 많아지네요...
정의현님/
다케가와라 뒷골목 산책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유료(700엔)이긴 하지만, 2시간 30분간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일본어)과 차와 화과자를 준비해주십니다. 코카게 민박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예약은 필요한 것 같네요. 룸이 총 13개 밖에 없어서요~ http://ww6.tiki.ne.jp/~kokage/index_j.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