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엔 제가 존경하는 분과 점심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어요.
니시나카스(西中洲)에 위치한 하카타 와다몽(博多和田門)이라는 곳이었는데,
천황부부도 카레를 드시러 이 곳에 왔다는, 하카타의 미식가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는
정말 정말 유명한 레스토랑이랍니다.
아무리 요리가 맛있어도 서비스가 꽝이라면 음식맛이 반값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저이지만,
와다몽은 자리를 안내해 주는 순간부터, "이 곳은 뭔가 다르다!!" 를 확실히 느끼게 해준 곳입니다.
담소를 나누는 사이에 서빙된 포타쥬 스프.
부드러운 우유와 감자의 조화가 gooooooooooood~!!
샐러드는 드레싱 조차도 소재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절제된 듯한 느낌...
과연 천황부부가 드시러 오실만 하구나... 하면서 다음코스를 기대해봅니다.
비프 스튜...
내 생애 처음으로 이렇게 살살 녹는 소고기는 처음입니다.
농후하고 독창적인 비프 스튜 밑에는 얇게 밥이 깔려져서 너무 맛이 강해지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까지 옅보입니다.
이미 배가 많이 불렀는데, 또 나온 것은 카레~~!!
카레 위에 토핑한 생크림 조차도 ART로 보여집니다 ^^;;
밥 위에 카레를 얹어 한꺼번에 다 비비지 않고 살살 파(?) 먹는 것이 일본식으로 카레를 먹는 법!!
보통 OL 보다 2배 정도 큰 제 위도 다 감당이 안될 정도로 양이 많아서 결국은 남겼습니다.
디저트가 있다고 하니, 디저트 위 정도는 남겨놔야 할 것 같아서 ^^;;
디저트는 향기로운 에스프레소 커피와 생강 샤베트, 과일이었습니다.
생강 샤베트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샤베트 위에 얹어진 캬라멜 비스켓 조차도 너무 맛있었던....
역시 천황부부가 오셨던 레스토랑이라 뭔가 다르긴 다르다며 칭찬에 칭찬을~~
하지만 가격은 결코 착하지 않다는 ^^;;
특제 와다몽 비프 스튜 카레 세트(特製和田門ビーフシチューカレーセット) 2100엔
레스토랑의 위치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하카타 와다몽 지도 보기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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