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OL의 점심식사 2편 ☆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부페

2009/09/03

지난편 "OL의 점심식사" 에 뜨거운 호응을 해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은 제 이미지와 맞는(?) 고급 호텔의 런치 부페를 다녀왔습니다.

제 이미지가 고급 호텔인지,

제 이미지가 부페 스타일인지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겨드립니다 ^^;;

 

일단, 한국에서 점심을 호텔 바이킹이 5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제 생각엔 일본 호텔의 바이킹을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쿠오카의 시내 - 텐진 중심에 위치한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ソラリア西鉄ホテル) 17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Transblue" 에서는 "스페인 페어"로 런치 바이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P1010640.JPG    P1010637.JPG

 

카스파쵸 안달루시아풍 스프와 매일 종류가 바뀌는 파에리아,

스페인풍 오믈렛, 핀쵸스 등 본격적인 스페인 요리가 즐비했습니다~!!

물론 전 X 접시나 먹어치워서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죠 ^^;;

 

P1010638.JPG    P1010639.JPG

 

호텔 런치의 기다려지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디저트 ^^

수제 케잌과 탱탱한 푸딩이 저의 사랑을 듬뿍 받았답니다.

 

*스페인 페어*

기간 : 2009.9.1~10.31

시간 : 11:30~14:30

요금 : 어른 2100엔 / 초등학생 1100엔 / 유아(4~6세) 600엔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홈페이지 바로가기

 

위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페어가 시작 되니까요~

여행 기간 중에 한번 쯤은 분위기 있는 호텔에서의 런치 추천해 드립니다. 

 

지난번 코스와 너무 극과극이 아니냐고 컴플레인 하시면~

또 다른 곳으로 취재 갑니다욧~!!! 헤헤헤

 

나가사키현 운젠 후키야 (雲仙富貴屋) ☆ 하룻밤의 사치 2

2009/08/21

전편에 이어서...

 

식사를 하는데, 자상하게 생기신 오카미상(료칸의 여주인)이 오셔서 "쇼로부네"(精霊舟)가 8시 반경에 호텔 앞에 오니까 꼭 구경해 달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마침, 저희도 식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을 때라 로비에서 잠시 기다고 있었답니다.

 

P1010587.JPG

 

후키야의 로비엔 큰 화덕이 있어요. 겨울엔 참 분위기 있겠다... 생각하며 겨울에 한번 더 와야지~ 다짐했답니다. 고구마 구워먹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도 빼놓지 않구요 ^^;;

 

P1010588.JPG

 

귀청이 째질 것 같은 폭죽소리, 종소리를 울리며  "쇼로부네"(精霊舟) 가 도착했습니다.

고인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맞는 8월 15일에, 가문의 마크가 새겨진 등을 배에 실어 고인의 영혼을 떠내보내는 의식을 쇼로나가시(精霊流し)라고 하는데, 쇼로부네에 실어 그 의식을 행합니다.

일본 다른 지역에서도 쇼로나가시 의 풍습은 볼 수 있지만, 수많은 폭죽을 터트리는 행위는 나가사키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일본에 온지 만 5년이 되어가지만, 처음으로 실물을 봤답니다. 

  

P1010589.JPG

 

"이제 편안한 곳으로 가세요~"

 

P1010590.JPG

 

상상이상의 굉음이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아팠는데, 아이는 너무 좋아하더군요.

쇼로부네 쪽으로 달려가려는 걸 계속 막느라 힘들었어요 ㅡ,.ㅡ

쇼로부네가 돌아간 후, 호텔에서 준비해준 맥주와 음료를 마시고 방으로 돌아가서,

또 한번 온천욕을 즐기고 ^^;;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 

두 왕자님은 곤히 잠드시고, 전 살짝 일어나서 운젠 산책에 나섰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절도 있고, 신사도 있고, 이렇게 산책하는 중간에 "손가락탕" 도 있고,

참~~ 규슈는 온천 인심 하나 좋은 것 같아요 ^^

가고시마에도 무료 족탕이 가는 곳마다 있더니...

 

P1010596.JPG

 

처음엔 단순히 산책 기분에 나섰던 거였어요. 그러다가 왠지 달려보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그래서 달렸지요. 어제 돌았던 지옥 온천 순례 코스를 달리다 보니,

어제는 보이지 않았던 야다케(矢岳)로 가는 코스가 보이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그 길로 들어섰어요. 그리고 길 따라 올라갔습니다 ^^;;

정말 예상한 건 아닌데, 정상(971m)까지 밟고 이제 내려가야겠다 하는데, 꺄약~~!!

뱀을 보았어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뱀이고,

두번째로 싫어하는 것도 뱀이고,

세번째로 싫어하는 것도 뱀이어요 ㅡ,.ㅡ

우씨~!! 화산 지역에는 뱀이 안산다고 하신 분 누구세요?!!

 

P1010601.JPG

 

어쨌든, 야다케에서 보이는 운젠 온천은 이런 모습이에요.

운젠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에겐 아침 산행 코스로 야다케를 추천해 드립니다.

단, 저 처럼 겁없이 혼자 가지 마시고, 일행하고 같이 움직여 주세요 ^^;;

방에 돌아왔더니, 걱정할 줄 알았던 두 왕자님,

사이좋게 TV 시청 하고 계시던걸요? ㅎㅎ

 

오랜만에 천연온천이 펑펑 흘러나오는 료칸에서 사치스런 이틀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제게있어 여행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저는 "산소" 라고 할래요~ 

그리고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도 말해 볼래요 ^^

 

운젠 후키야 (雲仙富貴屋) 한국어 홈페이지 바로가기

   


나가사키현 운젠 후키야 (雲仙富貴屋) ☆ 하룻밤의 사치

2009/08/20

전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지난주엔 오봉야스미를 이용하여 "운젠"에 다녀왔어요.

운젠에서도 그 유명한 "후키야"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어서 매우 기대가 되었다죠~

출발하기 전날에 후쿠오카엔 집중호우가 쏟아졌어요. 혹시나 고속도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지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다음날 아침엔 비가 약해지고, 나가사키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내리쬐는 태양열~ 우리 신랑이 자기는 하레오또꼬(晴れ男) / 태양을 몰고 다니는 남자? 라네요. 어쨌든 정말 다행이에요 ^^

후쿠오카에서 오전 9시 정도에 출발해, 오바마 온천에서 "오바마 짬뽕"을 먹은 뒤, 일찌감치 운젠에 도착했습니다. 운젠은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꽤나 선선했어요.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니타토오게(仁田峠)로 갔습니다. 원래는 운젠-니타토오게 유료도로 였는데, 올해 4월1일부터 무료화 했다네요~ 럭키!!

운젠도 시원한데, 니타토오게는 초가을 날씨였어요. 그리고 처음 보는 고산식물들...

 

P1010552.JPGのサムネール画像

 

시간이 되어 체크인을 했습니다.

녹차오레와 유센베를 웰컴 드링크로 받고, 방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저희가 머물 곳은 하나레(離れ)라는 별관의 맨 끝 2층 방이었어요.

 

P1010557.JPG 

 

입구에는 게타가 가지런히 3켤레, 아이 것까지 놓여있었습니다.

나카이상으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방을 살펴보는데,,

이건 우리집 보다 더 넓은 곳이잖아요~~!!

 

P1010554.JPG     P1010608.JPG 

 

게다가 뒤로 보이는 야다케(矢岳)와 지옥온천을 마치 내집 정원처럼 끼고 있어서,

오히려 황송할 정도의 경관이었답니다.

방에는 히노키부로(노송나무로 만든 욕조)도 딸려있었는데, 24시간 원천수를 흘려내보내는

그야말로 사치스런 온천이었답니다.

 

P1010555.JPG     P1010556.JPG   

 

방구경을 다 마친 후엔 아이와 지옥온천 순례에 나섰습니다.

나가사키는 크리스챤 탄압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고, 끝까지 크리스챤임을 부인하지 않던 사람들을 끓어오르는 지옥온천에 집어넣는 잔인한 역사의 한 장소입니다.

저도 크리스챤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팠고, 혼자였다면 다소 무거운 마음의 산책이 되었을 법한 곳을, 아이와 함께였기 때문에 다행히도 대자연의 경이로움으로 주제를 옮길 수 있었답니다 ^^;;

 

P1010564.JPG     P1010559.JPG 

P1010600.JPG     P1010598.JPG 

 

지금 아이가 한창 "난데?"(왜?) 질문을 퍼붓는 시기라서;;

"엄마~ 왜 연기가 나오는거야?"

"뜨거운 온천이 공기와 만나서 증기가 나오는거야~"

"근데, 왜 뜨거운 온천이 나오는거야?"

"이 곳은 화산지역이라서 지구 내부의 뜨거운 물이 온천이 되는거야~"

자연 그 자체가 아이한테는 큰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약간 뿌듯해 하면서 ^^;;  질문이 더 깊어지면 대답을 못하니까 자~자~ 계란 먹으러 가자!! 하면서, 지옥온천 순례의 must 일정인 계란과 라무네를 먹었습니다 ^^

 

한시간 가량의 지옥온천 순례를 마친 후,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유카타로 갈아입고, 대욕장의 노천탕에서 부드러운 온천수로 몸을 담그고,

아이와 물장난도 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윽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시간 ^^

 

P1010573.JPG     P1010574.JPG 

P1010575.JPG     P1010580.JPG

 

정성스럽게 차려진 요리를 받으며 다시 한번 행복 해지는 ^^;;

"눈"으로 먹는 일본 요리는 "입" 또한 즐겁습니다.

일본어로 맛있다를 "오이시이" 한자로는 "美味しい"라고 합니다.

이 날의 요리는 정말 아름다운 맛 그 자체 였어요 (^^)//

 

천천히 요리를 음미하면서, 오랜만에 신랑과 술잔을 기울이면서,

예쁘게 앉아서 좀 먹으라고 아이를 혼내면서, (이건 좀 안어울리지만 -.-;;)

그렇게 2시간 족히 식사를 했답니다~

 

@ 2편에서 계속 @

 


오바마 짬뽕, 나가사키 짬뽕 그리고, 모모 카스테라

2009/08/18

지난주 일본 추석 연휴인<오봉야스미> 에 나가사키 운젠에 다녀왔습니다.

저보다 면을 더 사랑하는 신랑 덕분에 2틀 동안 2번이나 짬뽕을 먹게 되었답니다.

아시다시피 나가사키의 음식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짬뽕은 하얀 국물의 각종 야채와 해산물, 돼지고기의 조화로운 맛을 내는 면요리 입니다.

운젠 가는 길에 들른 오바마 온천 지역에도 "오바마 짬뽕"이라는 브랜드로 승부를 하고 있어서 아니 들를 수 없었다지요~     

 

1. 오바마짬뽕 "食楽大盛" 쇼쿠라쿠 오오모리

오바마 짬뽕 맵을 인터넷으로 확인한 뒤,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찾아갔어요. 그 많은 짬뽕 가게 중에 이 가게로 정한 이유는 첫째, 국물이 진하다 이고, 둘째, "오오모리" 즉 더블, 많이 퍼줄 것 같은 가게 이름때문이에요 ^^;;

 

P1010545.JPG

 

짬뽕 + 볶음밥 세트 900엔

바다를 끼고 있는 오바마 지역이어서 그런지 풍부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든든한 짬뽕이었습니다 *^^*

아참! 미국 대통령의 이름과 같은 오바마 온천(小浜温泉)은 미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을 응원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답니다. 지금도 곳곳에 오바마 대통령 캐릭터가 보여요 ^^;;

쇼쿠라쿠 오오모리 (食楽大盛)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2. 나가사키시 "江山楼" 코잔로우 

나가사키 시내에 위치한 중화거리에 위치한  "江山楼" 코잔로우가 나가사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른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20분 이상을 기다린 곳입니다.

특상 짬뽕 1575엔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특상" 이니까 ^^;;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나온 짬뽕엔 상어지느러미까지 얹혀져 그야말로 "특상 짬뽕"이었습니다. 쓰는 동안에도 침나옵니다~!! 츄릅~!!

 

P1010610.JPG

 

江山楼(코잔로우) 홈페이지 바로가기

 

3. 모모 카스테라

나가사키 하면 떠오르는 스위츠는 바로 카스테라~!!

그 카스테라 중에서도 이렇게 예쁜 모모(복숭아) 카스테라가 있는 걸 아세요?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깝다는 ^^;;

일본에서는 매년 3월 3일 오히나마츠리(お雛祭り)를 다른 이름으로 모모노셋쿠(桃の節句) 라고도 합니다. 같은 모모이기 때문인지, 나가사키에서는 3월 3일에 모모카스테라를 먹는다고 하는군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이 얘기를 들으면, 에????!!!! 라고 깜짝 놀랄 정도에요.

다음에 나가사키 여행 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이 독특한 모모 카스테라를 사보세요~

 

  P1010537.JPG 

 

다음 블로그는, 운젠 후키야 (雲仙 富貴屋) 편을 써보겠습니다~!!

 


Hanabi in Kyushu

2009/08/12

규슈의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각지에서 열립니다.

매년 8월 1일에 오호리 공원에서 열리는 "서일본 오호리 불꽃놀이"(西日本大濠花火大会)에 다녀왔습니다.

도심부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로는 규슈 최대급!!

연간 45만명 정도 몰리는 불꽃놀이에 사람한테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볼 수 있는 곳이 한군데 있어서 살짝~ 말씀드릴께요 ^^

바로~~!! 오호리 공원 내에 위치한 일본 정원에서 보는 법이랍니다~!!

일본정원의 입장료는 240엔인데, 이날 불꽃놀이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2000엔!!  @.@

그래도 편하게 여유있게 보려면 이 정도는 투자해도 괜찮겠지요? ^^;;

 

DSC_0057.jpg

 

DSC_0079.jpg

    

DSC_0090.jpg

photo by Yoshimura

 

예쁘지요?

일본의 여름이 더워도;; 이런 이벤트 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름이 기다려진답니다 ^.^"

 

 ***

 

그런데, 8월 5일에도 쿠루메시(久留米市) 에서 제350회 치쿠고가와 불꽃놀이(第350回筑後川花火大会)가 열렸답니다.

무려 제350회!!!  1650년 부터 시작되었다는 이 유서깊은 불꽃놀이는 규모 또한 서일본 최고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건 아니지만, 저희 사무실에 사진을 전문으로 찍으시는 분이 사진을 주셨어요~ 너무 예뻐서 다 올리고 싶지만, 스크롤 압박이 심할까봐 자숙합니다 ^^"

 

s-9V0P9655.jpg 

 

s-9V0P9764.jpg

 

s-9V0P9781.jpg

 

s-LB0K9682.jpg

photo by Yoshii

 

"사진빨"이 다르지요? 

아~~!! 내년엔 유카타를 곱게 입고 저 곳에 가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 더 올리고 마칠께요~

불꽃놀이에선 항상 새로운 하나비를 선보이고는 하는데, 이런 하나비도 있었나봐요~

일명 히나인형 하나비(ひな人形仕掛け花火)라네요~

 

YDSC00244.JPG

photo by Kuniyoshi  

 

정말 인형 모습이죠? 신기해 신기해~~!!  

 


규슈관광추진기구

Copyright © 규슈관광추진기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