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바엔(글로버엔)

일본의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인 구(旧) 글로버 주택을 중심으로, 나가사키시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던 영국인 프레드릭 링거 (F. Ringer 1838 ~ 1907) 저택과, 윌리엄 J알트 저택(William J. Alt 1840～1908)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던 유명한 서양식 건물을 이축 복원한 것이다. 원내에는 나가사키 특유 지형상의 이유로, 원내에 움직이는 보도나 에스컬레이터를 마련하였고 벽천•포석(壁泉・石畳)으로 건조한 순환 도로가 있다. 이국정서가 넘치는 관광 명소로서 국내외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글로버엔 주택 위에 있는 광장에는 오페라로 유명한 「마담 버터플라이(蝶々夫人)나비부인」으로 유명한 미우라 다마키(三浦 環)의 상 및 이탈리아에서 기증된 푸치니(Puccini) 상이 세워져 있다. 글로버엔 저택 앞으로 보이는 나가사키(長崎)의 경치는 특별하며, 7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는 야간 개원을 시행하여 글로버엔 저택을 비롯한 양관군이 라이트업 되어 낮과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