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타토키치(아리타 도자기 시장)

일본 5월 연휴의 대표 축제기간중 아리타 도자기 시장이 열린다. 매년 4월 29일~5월 5일, 고즈넉한 산간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아리타 도자기 마을에 일본 전국 각지에서 도자기 매니아들이 모여들어 마을이 아주 분주하고 떠들썩해 진다.
JR 아리타 역 주변부터 가미아리타 역까지 약 4km의 거리, 500여개의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해가 질 무렵까지 시끌벅쩍하게 활기가 넘친다. 발굴품 도자기도 보이고, 신인 작가의 작품들도 볼 수 있어 도자기 매니아를 위한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이다. 팬들은 [명품은 첫날,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마지막 날]이라는 법칙이 이곳에서의 상식이라고 말한다. 목장갑을 끼고 운동화 차림에 배낭을 멘고 아리타 도자기 시장으로 나서보자. 가게 주인과 가격 협상을 해 보는 것 또한 아리타 도자기 시장의 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