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7
규슈의 맛
일본열도를 구성하고 있는 4대섬(위에서부터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그리고 규슈)중에 가장 남쪽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게 인접하여 있어 오래전부터 역사적, 지리적으로 깊은 연을 맺어온 규슈(九州), 일본 개혁개방의 관문이기도 했던 이 지방은 본섬과는 달리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역의 전통음식보다는 이러한 지리적 환경에 영향을 받은 탓에 다양한 음식문화들이 일찌감치 자리매김하였다. 즉, 외국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음식의 조리에도 외국의 기술을 접목시켜 그들만의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었고, 결국 그 음식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음식을 만든이의 노력과 지역민들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리라.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돈가스는 영국의 커틀릿을 기본으로 만들어 낸 일본요리이고, 중국의 초마면을 기본으로 나가사키짬뽕을 만들어 냈으며, 일본카레 역시 인도에서 유입된 요리를 그들만의 식문화에 맞게 재조명하여 만들어낸 요리이다. 더군다나 이 카레를 화덕에 구워낸 야키카레(焼きカレ)는 기타규슈를 대표하는 최고의 요리로 손꼽힌다.
또한 일본음식 하면 떠 오르는 가장 첫번째 음식인 라멘(ラーメン), 그 중에서도 도쿄라멘(東京ラーメン/쇼유(간장)라멘으로 일본라멘의 원형이다), 삿포로라멘(札幌ラーメン/미소(된장)라멘을 기본베이스로 한다)과 더불어 일본 3대라멘으로 손꼽히는 하카다라멘(博多ラーメン)은 규슈라멘의 역사이고 일본라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01.15
쿠로카와의 료칸을 고르는 법
쿠로카와의 온천마패, 뉴토테카타는 이미 한국의 많은 여행 방송에서도 다루었고 여러 패키지 여행 상품에도 들어간만큼 유명해진 상태지만. **17년 3월까지 30주년 특별 디자인 마패 제공 중**
그래도 1박! 적어도 1박! 제발 1박 해주세요!
물론 쿠로가와의 중심지는 10분이면 한 바퀴 다 돌 수 있을 정도로 짧지만.
인터넷에서 쿠로카와는 1시간이면 다 봐요~ 하는 말도 굳이 틀린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료칸 숙박을 뺀 쿠로카와는 정말 반쪽짜리라구요 OTL
료칸에 짐을 풀고, 유카타를 입고 동네 오후 산책 한 바퀴 한 뒤,
느긋하게 숙소로 돌아와서 배가 미어터져라 맛있는 식사를 즐긴 후,
텅 빈 노천탕에 들어가 별이 점점이 박힌 밤 하늘 바라보며 흐르는 강물 소리를 들으면
'아, 이게 내가 그렇게 회사 다니며 그 고생을 하는 이유구나.' 하는 인생의 깨닳음이 찾아옵니다.
진짜루.
아무튼 료칸투성이인 쿠로카와에서 료칸을 고르는 팁.
2017.01.10
구마모토 여행!
우연히 타이밍 좋게 일본에 있는 지인과 일정의 일부를 같이 하게 됐다.
덕분에 차 타고 편하게 쿠마모토까지 이동!!
운전면허가 없는 나는 앉으나 서나 뚜벅이 ㅋㅋㅋㅋ
2016.12.25
힘을내요, 구마모토
후쿠오카에서 정말 타고 싶었던 신칸센을 타고 구마모토로 -
이 귀여운 우니스시 지우개는 여행안내소에서 받았습니다.
작은 학용품에도 이런 소소한 재미가^_^
2016.12.25
지진 속으로
황금같은 2박3일 휴가를 받아 직장동료와 훌쩍 떠난 쿠마모토.
건축안전관리업무를 하고 있는 우리들의 여행테마는 "지진 속으로..."
2016.12.25
쿠로가와-츠에타테 산골짜기 온천 마을 탐…
여행하기 참 편한 시대다.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하면 맛집도 나오고 현재 위치도 나오고 가까운 관광지까지 몇 분이 걸린다는 친절한 안내까지 다~ 나온다. 그 중에서도 내가 애용하는 것은 구글 맵. 여행 전에 미리 가고 싶은 곳에 별을 콕콕 찍어가면 가이드가 따로 필요없다.
보시다시피 이번 여행은 큐슈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하우스텐보스로 유명한 서쪽의 나가사키라던가 동쪽의 유명 온천 휴양지인 유후인이 아닌 쿠로가와-츠에타테-히타를 들리는 큐슈 섬 중앙부 온천 마을 탐방! 셋 다 규모는 비교적 작을지라도 역사만큼은 꿀리지 않는 전통 료칸 마을이다.
후쿠오카에서 쿠로가와 온천으로 들어가는 교통수단은 아침에 2대, 오후에 2대, 해서 하루에 버스가 총 4대 뿐이다. 관광지라면서 이 힘겨운 대중교통수단은 무엇이란 말인가. 공항에서 이미 차이가 난다. 지옥온천 벳부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유후인으로 향하는 아주 긴 웨이팅 줄, 하카타&텐진으로 들어가는 더욱 더 많은 인파, 그리고 쿠로가와로 향하는 나 혼자. 일정의 시작부터가 이렇게나 다르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곳이 바로 쿠로가와 온천이라고 생각한다.
2016.12.20
규슈의 속살 발견! 여유롭게 구석구석 즐…
직장인이 일주일 이상의 긴 휴가를 쓰기엔 쉽지 않기에,
가끔 주말을 이용해서 교토나,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유후인 같이,
짧게 2~4일 정도로 다녀왔었는데,
늘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인 저희는 여름휴가와 연차를 모아
8박9일의 여유롭게,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총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이타in - 벳부 지오쿠메구리 - 벳부100엔 시영온천순례- 유후다케 트레킹 - 벳부 스기노이온천호텔 - 구마모토 아소산 트레킹- 고쿠라 /모지코/시모노세키 가라토시장 - 오이타 시내 5번가, 오이타성, 오이타OPAM - 오이타 out
가슴 벅찼던 규슈 여행기를,
여러분께도 소개해봅니다.
--여행 일정 --------------------------------------------------------
1. 항공 : 여행의 시작지인, 벳부쪽은 후쿠오카보단 오이타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tway 오이타편을 이용했어요. 비용도 저렴하고, 시내까지도 한시간으로 해결되요.오이타공항에서 벳부까지는 버스로 1시간이면 충분해요.
2. 교통 : 일정 후반의, 벳부에서 - 오이타시, 구마모토의 아소, 후쿠오카의 고쿠라(모지토)의 3일 여행을, 가격도 저렴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산큐패스라는 버스패스를 이용했어요.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시면 3일 6만원에 구매가능합니다
사진이 작게 올라가서 아쉽네요 ㅠㅠ
2016.12.20
아내와의 쿠마모토 힐링여행
아내와 1박2일 짧은 온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지는 저희 부부가 큐슈에서 가장 좋아하는 쿠마모토!
신선하고 질 좋은 말고기를 먹을 수 있고 물 좋은 온천도 많기 때문이지요.